제 남자친구랑은 2년이상 친하게 지내던 같은반 친구 사이이다가 그친구가 장기연애를 끝내고 저를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받아주게됐어요. 저는 이번이 첫연애인데 처음부터 그친구랑은 마음의 크기가 달랐어요. 저는 그친구가 계속 생각나고 좋기는하지만 고3인 만큼 공적인 일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입시가 우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그런데 그친구는 공부보다는 저를 항상 우선시해요. 가치관이 좀많이 다르다고 느꼈어요. 남친의 그 전 연애를 지켜봤었던 저는 그친구가 저에게 굉장히 배려하고 양보하고있다는걸 느끼고있어요. 연락에대해서 굉장히 집착?하는 친구인데, 제가 입시때문에 연락을 거의 못하고 데이트도 아얘 못하는걸 이해해주거든요. 근데 서운한게 느껴지는데 그친구는 그걸 티를 절대안내요. 그래서 저는 더 미안해지고, 신경쓰여서 스트레스받고요ㅜㅜㅜ그친구랑 저는 심지어 성격도 완전정반대에요. mbti도 전부 반대이고,저는 조용한걸좋아하고 산만한거랑 무계획적인걸 매우매우 싫어하는데 그친구는 전형적인 극E에요ㅜ그래서 자꾸 그친구를 엄마가 아들 혼내듯이 산만한 행동을 할때마다 제발좀 그만하라고 혼내게되요,,입도 너무 가볍구, 눈치가 너무없어서 짜증나가지구 그냥 일주일정도 시간을 좀 가지자고하고 아무말도 안하고있어요. 오늘로 4일째되는데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쪽지를 책상에 자꾸 올려둬요,,안쓰럽게,,,,같은반, 짝꿍이라 또 풀죽어있서 얌전히 있는 모습에 마음이쓰이고 또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죽겠어요;;너무너무 착하고 나만바라보고 순애보인데 성격차이나 가치관차이가 너무 심해서 우째야할지 너무 고민이 돼요ㅜㅜ심지어 제가 그친구를 그친구가 저를 좋아하는만큼 좋아하지않으니까 너무 미안하구요.그친구가 저한테 한 다짐대로 성격을 고치게해서 계속 해보자니 굳이 그렇게까지 그친구를 힘들게 해야할까 고민이돼요..이거 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