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중2인데 엄마는 고양이 반대하셔요ㅠ 집에 생명을 데리고오는건 신중하게 생각해야되는데 저는 진짜 신중하게 생각했고 책임감있게 키울 생각이 있어요 엄마는 털 많이 날린다고 길고양이만 보라고하고 이제 학교나 학원가면 엄마랑 봐야되는시간이 더 많기에 안된다고하시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아직 중2인데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엄마가 털 날림이나 돌봄 부담 때문에 반대하시는 건 당연한 걱정이실 거예요. 부모님 입장에선 자녀가 새로운 생명을 책임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고양이를 정말 책임감 있게 돌볼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는 거예요. 막연히 "제가 잘 키울게요!" 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드리는 게 훨씬 설득력 있답니다.
털 날림은 제가 책임질게요! 고양이 털이 걱정되시는 건 당연해요!! 털이 덜 빠지는 품종(스핑크스, 데본 렉스 등)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매일 빗질을 해주거나 청소기를 돌리는 등 털 관리를 어떻게 할 건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말씀드려 보세요. 공기청정기 사용이나 로봇청소기 같은 보조 기구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요.
돌봄 시간은 제가 만들 거예요!! 학교랑 학원 때문에 바쁠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언제 어떻게 고양이를 돌볼지 시간표를 보여드리면 엄마도 안심하실 거예요. 예를 들어, "아침에 등교 전에 밥 주고 화장실 치울게요", "학원 다녀와서 저녁에 30분씩 꼭 놀아줄게요"처럼요. 주말 시간 활용 계획도 포함시키면 더 좋답니다.
비용 부담도 제가 덜어드릴게요!!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사료, 모래, 병원비 등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요. 용돈을 모아서 사료나 간식값을 보태거나, 어떤 식으로든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다는 계획을 말씀드리면 엄마의 걱정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을 거예요.
고양이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어요!!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키우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려야 해요. 고양이에 대한 책을 읽거나, 유튜브에서 고양이 전문가 영상을 찾아보는 등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책임감을 느끼는구나 생각하실 거예요.
시험 기간 등 특별 상황도 미리 생각했어요!! 시험 기간처럼 바쁠 때 고양이 돌봄이 소홀해질까 봐 걱정하실 수 있어요. 그럴 땐 어떻게 할 건지(엄마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부탁드리는 등) 대처 방안을 미리 생각해두면 더 좋답니다.
엄마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단순히 "키우고 싶다"가 아니라 "제가 이렇게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해요. 바로 허락받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엄마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