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자퇴 그냥 저냥.. 어쩌다 보니사람한테 있던 정들도 다 떨어져나가버렸고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싸우시고그러다보니
그냥 저냥.. 어쩌다 보니사람한테 있던 정들도 다 떨어져나가버렸고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싸우시고그러다보니 사람자체를 만나는걸 꺼리고또 학교가 강제 기숙사다 보니 불가피한 여러사람들과만나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스트레스만 쌓이네요그냥 혼자 멀리 여행도 떠나고 싶고해보고 싶었던 일들도 해보고 싶고그저 나를 위한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글만 봐도 얼마나 마음이 지쳐 있는지 느껴져요. 사람에게 정이 떨어지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힘든데 강제적인 기숙사 생활까지… 혼자 있고 싶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 너무 이해돼요.
자퇴는 결코 도망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다만 이후의 삶을 위한 준비나 방향도 함께 고민되면 더 좋겠어요. 검정고시, 하고 싶은 일, 여행 등 구체적인 계획들이 있다면 차근차근 실현도 가능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의 내 감정"을 누가 대신 판단할 수 없다는 거예요. 충분히 지친 나 자신을 인정해주고,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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