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생기부를 컴퓨터공학 분야로 채우다가 전기전자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나 컴퓨터의 기술 원리처럼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다루는 활동들은 전기전자 분야와도 충분히 연결될 수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는 단순히 한 가지 분야의 활동만 지속하는 것보다, 학생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1학년 때부터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탐색을 시작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더 구체적인 흥미를 발견하고 그 방향으로 심화 학습을 해 나가는 모습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기전자 분야와 관련된 활동(예: 동아리, 탐구 보고서, 독서 등)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기존의 컴퓨터 분야 지식이 전기전자 분야로 이어지는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전의 활동들이 진로 탐색 과정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