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친구로 지낸 친구와 어쩌면 좋을까요? 제목 그대로입니다….최소 15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예전에는 서로 가정
10년이상 친구로 지낸 친구와 어쩌면 좋을까요? 제목 그대로입니다….최소 15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예전에는 서로 가정
제목 그대로입니다….최소 15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예전에는 서로 가정 상황이 좋지 않아서 서로한테 더 기대고 그런 게 있었는데 저희 집 사정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잠시 연락이 잘 안되던 때도 있었고, 그 친구가 저를 좋아한다고 한적도 있었어요..근데 최근에는 그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그런 마음이라길래 ㅇㅋ 하고 넘어갔습니다.그 후로 친구에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면서 행동했구요.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제 생각? 가치관? 이 많이 변해서 이제는 친구랑 맞는게 없고 하나하나가 거슬립니다.친구 집도 여러 과정을 거쳐서 이제는 그쪽 부모님이 오냐오냐해주셔서 그런지 투정도 늘고 원하는걸 안해주면 좀 불만이있어보이고 그래서 점점 마음이 멀어졌습니다.이제는 그친구와의 우정이 더이상 남지않은것 같으면서도 그친구가 돈이 좀 많은 집이고 제가 좀 부족한 집이라 돈이 부족해 놀지 못하겠다고 미안하다고하면 억지로 불러서 부족한거 내주고 다음번에 제가 좀더 있을때 제가 더 내주고 이런식인데 저는 솔직히 이럴거면 안놀았으면 좋겠고 친구가 대신내주는것도 부담스럽고 미안하고 제가 돈이 부족하다는 것에 부끄럽고 다음에 쓸돈이없어서 미래에 정말 필요할때가 걱정되고 그럽니다..그친구는 하고싶은게 정말 많아서 나중에 다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탐탁지 않구요...이외에도 안맞는 부분이랑 서로 가치관과 성격이 달라서 자주 부닥치는 상황이 있었는데 왜 아직도 인연을 이어가냐면 초딩때 그 친구와 안맞다 생각하여 친구 그만하자고 했는데 제 사물함이나 물건등에 손대고 쓰레기넣어놓기도했구요.제가 뾰족한거 무서워하는데 가끔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웃으면서 저한테 찌르는 시늉하구요. 장난으로 했으면 하는 행동들 합니다.그래서 만약 손절치면 저한테 안좋은 일을 할까 걱정되고 부모님끼리도 알고 친해서 부모님들끼리 사이 않좋아지면 어쩌나생각하고, 최근에 학교도 같은곳으로 가서 자주 마주치게되어 걱정이고, 학교 관련해서 지원금 나오는거 있는데 그거 모아서 여행가자며 적금 통장에 얼마이상 안넣으면 벌금에 벌칙 이런거 정해두고 그럽니다..초딩때부터 그친구하고만 붙어다녀서 다른친구는 없지만 지금부터 사겨도 저는 좋을 것 같고 인생은 혼자라는 말처럼 혼자지내도 좋습니다.이런 상황의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만약 손절 친다면 걔가 저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할수있나요?? 참고로 둘다 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저는 최근에 6년지기 친구를 떠나보낸 사람입니다 친구를 떠나보냈다는 게 그 친구가 안 좋은 일을 당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6년 동안 이어왔던 질긴 연을 끊어냈다는 뜻입니다
우선 질문자님의 상황이 얼마 전 저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년지기 친구지만 그 중 1~2년 정도는 그리 친하지 않은 상태로 지냈고 친구로 지내오면서 싸우는 일도, 친한 친구로 지내기에 마땅치 않은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다른 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저는 원래 친구들과 동 떨어져있는 학교에 입학해서 그 친구에게 더욱 의지했고 그 친구 또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저와 다른 친구 한 명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서로 더욱 의지하고 지냈던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게 느껴졌던 것도 같아요 분명 서로에게는 단점만 있지는 않을 텐데 문득 불편해지는 일들이 쌓여가고 풀리지는 않으니 결국 어느 순간 저는 그 친구를 회피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시기상 바쁜 것도 맞았지만 그렇다고 잠깐 틈을 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 친구에게는 유독 내 시간이 아깝고 나는 바쁜데 나에게만 의지하는 친구가 버겁기도,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제가 그 친구 연락을 회피하고 제 일에만 전념하니까 그 친구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났다보더라고요 그 친구와 저는 서로 누가 더 유복하다 아니다를 가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같은 학교를 다닐 적에 그 친구가 밥을 자주 사줘서 다른 학교를 다니며 만남을 가질 때는 주로 제가 밥을 샀어요 그런데 이런 사소한 일들로 시작된 다툼에서 그 친구는 본인이 밥을 더 많이 샀다면서 지갑 이야기부터 별 얘기가 다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다투면서 그 친구가 했던 말들에 평소 나를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적잖이 충격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질문자님 지나고 보면 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만약 친구 분께서 돈 관련 이야기를 한다면 흘려들으세요 여하튼 그런 사소한 일 하나로 그 친구와 저는 6년이라는 시간을 져버렸어요
그 친구와 인연을 끊기까지에는 그 친구가 다툼을 벌이면서 했던 말들이 크게 작용했고 그 후에 태도가 또 문제가 되더라고요
제 이야기로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글에는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질문자님과 저는 너무도 비슷한 환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에 녹여낸 만큼만 보더라도 충분히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질문자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그 친구를 손절했기에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인연을 끊고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재학 중인 학교 학생들과 친구였지만 연락이 끊긴지도 꽤 되었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마주칠 일이 없어서 더욱 쉽게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 친구와 다투면서 그 친구가 그동안 나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알 수 있었고 일상생활 중 드러났던 말투나 행동에서 짐작만 해왔던 것들이 전부 사실이었음을 증명해주는 듯했습니다 질문자님은 친구 분과 같은 학교라고 하시니 인연을 끊을 각오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저 또한 처음에는 인연을 끊을 생각은 없었으나 다투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연을 끊은 후에도 친구 분이 어떻게 행동하시는지를 잘 봐두세요 내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입증해줄 겁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그 중 어영부영 지내온 세월도 어느정도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그러니 시간과 세월에 얽매여 있지마시고 현재를 바라보세요 현명한 선택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