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진로 고민 저는 고1이고 성적은 하위권이에요.. 공부 말고 다른게 다 재밌고 하기
저는 고1이고 성적은 하위권이에요.. 공부 말고 다른게 다 재밌고 하기 싫은 거 같고 요즘 수학학원 옮긴지도 1달이 넘었는데 적응이 된것 같긴 하지만 숙제를 너무 안 하고 미뤄서 하고 수학 학원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개념도 다 까먹어버려서 문제를 못 푸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만 진도가 느려요 학원을 끊으면 부모님께서 야자를 매일 하라고 시키셔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야자 연속으로 하는 것도 힘든데.. 요즘 다 그냥 힘든게 하기 싫은것 같아요...... 다 힘든데 왜 다 하기 싫은지.. 그렇다고 부유한 집안도 아니고 또 진로만 생각하면 머리가 새까매져요...ㅜㅜ 진로 분야도 모르겠고.. 흥미는 조금씩 다 있어보이는데 하나를 고르기 어렵고... 학교 친구관계도 스트레스에요.... 요즘 뭐 하나에 꽂히면 계속 생각이 나서 공부도 안돼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필요한 건 ‘하루 최소 공부 루틴 정착’과 ‘진로는 당장 확정하지 말고 경험을 넓히는 것’입니다. 공부는 작게라도 꾸준히 이어가야 하고, 진로는 지금 선택하려고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공부는 한 번 밀리면 따라잡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수학처럼 개념을 쌓아야 하는 과목은 숙제를 미루면 반복적으로 막힐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진로는 달라요. 고1 시기에는 흥미가 바뀌는 게 당연하고, 지금은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며 “나는 무엇을 오래 해도 덜 지칠까”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성적은 작은 습관부터 바꾸어야 하고, 진로는 서두르지 말고 탐색을 이어가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2시간은 반드시 자기 공부로 확보하세요. 학원 숙제부터 끝내고, 국어·영어는 교과서와 기출 지문을 읽는 시간을 꼭 넣으세요. 수학은 그날 배운 개념을 예제 한 문제라도 스스로 풀어보는 걸 목표로 하세요. 진로는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 없으니, 방과 후나 주말에 관심 있는 분야 관련 글·영상·체험을 하나씩 접해보는 걸로 충분합니다. 친구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억지로 관계를 맞추려 하기보다 본인 공부 루틴을 지키는 데 집중하는 게 더 안정감을 줍니다.
한 달 뒤 점검 기준은 숙제 밀리지 않고 70% 이상 소화했는지, 국어나 영어 지문 읽을 때 집중이 되는지, 공부 시간에 딴 생각이 줄었는지로 확인하면 됩니다. 오늘부터 바꿀 한 가지는 “숙제를 밀리지 않고 그날 끝내기”입니다. 이 습관 하나만 잡아도 공부 태도가 크게 달라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