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내역에 (주)나 주식회사가 붙는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돈을 내는 대상이 가게 이름(브랜드명)이 아니라 그 매장을 운영하는 법인 회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빽다방 직영점(사장이 없는 본사 직영점)에서 커피 한 잔을 사면 결제 내역에는 ㈜더본코리아라고 표시됩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사도 영수증에는 (주)로쏘주식회사라고 찍히죠.

일본에서도 동일합니다. 결제 내역에 KABUSHIKIGAISHA(株式会社)라고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주식회사를 뜻하는 법적 명칭입니다.

즉, 우리가 주식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편의점·카페·프랜차이즈·베이커리 같은 일상 소비 대부분은 이미 주식회사라는 법적 구조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거예요.

성심당 = 브랜드명 / 실제 결제 내역에 찍히는 건 = 운영 법인의 정식 회사명(로쏘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