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와 일반대학교 중 고민입니다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준비할 때는 보험든다는 느낌으로 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앞으로 미래가 이 선택에 달려있다 생각하니 어떡할 지를 모르겠습니다일반대학은 단국대, 아주대, 인하대 정도 생각하고 있고 문과...라서 나중에 이과대로 전과나 복전할 생각입니다지금 하고싶은건 생뚱맞게도 3d 모션그래픽 디자인이라 일반대학을 다니면서 영상아카데미에 다니고 싶지만... 디자인을 하고싶단 마음 뿐이지 입시미술이나 관련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해군사관학교와 일반대학교 중 고민입니다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준비할 때는 보험든다는 느낌으로 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앞으로 미래가 이 선택에 달려있다 생각하니 어떡할 지를 모르겠습니다일반대학은 단국대, 아주대, 인하대 정도 생각하고 있고 문과...라서 나중에 이과대로 전과나 복전할 생각입니다지금 하고싶은건 생뚱맞게도 3d 모션그래픽 디자인이라 일반대학을 다니면서 영상아카데미에 다니고 싶지만... 디자인을 하고싶단 마음 뿐이지 입시미술이나 관련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막막합니다 제가 뭘 스스로 찾아서 막 행동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라 일반대학가면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고시공부로 전문직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이렇게 줏대없을거면 차라리 사관학교 가서 장교가 되는게 맘 편할 것 같으면서도 일반대학을 다니면서 사회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게 아쉽습니다 딱히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은 없고 내 인생을 스스로 설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일반대학을 가고싶은건데.. 어차피 중소기업 회사원엔딩일거면 군대엔딩이 낫나.. 재수를 기숙학원에서 했는데 기숙생활을 정말정말정말정말 힘들게 해서 더욱 자유롭고싶은 마음이 드는 걸지도요ㅠㅜ또 해군이 많이 힘들다고 하니까 버틸 수 있나 걱정도 되고요. 딱히 군인에 대한 큰 뜻은 없었고 퇴교하면 그길로 삼수니까요..제가 게을러서 저의 다양한 가능성을 믿고 일반대학을 간다한들 결국 얻게되는 직업이 돈벌이 수단 정도의 가치를 가질거면 사관으로 안정적인 길을 가는게 나을 것 같지만디자인을 선택 한다면 커리어를 쌓아서 돈벌이 이상의 가치를 쫒고싶습니다부모님은 디자인쪽이 노가다, 밤샘, 전문성없음, 내가 평소에 열정을 보이지 않았음을 이유로 반대하십니다편입, 교대를 말하시는데 저는 이제 대학을 위한 공부는 그만하고 업을 위한 공부를 하고싶습니다.교대는...군인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저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싶지가 않은가봐요. 그냥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겁은 또 많고, 게으르니 군대가 무섭고 어차피 어딜가나 힘든건 마찬가지일텐데20대를 허비하고싶지 않지만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마인드로는 방황만하다 끝날까봐 두렵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앞으로 너넨 뭐할거냐 물어보면 그냥저냥 흘러가는대로, 별로 특별한건 없어보여서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나 싶고요 성향 자체는 가만히 있는거 좋아하고, 안정성, 수동적인 느낌...이지만 쉽게 질려하고, 줏대없고, 겁이 많지만 새로운걸 하고싶고 뭐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길을 정해서 마구마구 하고싶은데 방황은 싫은데 하... 합격해도 고민입니다. 제가 너무 환상만 추구하는걸까요 사회도 잘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