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사귈 때 있었던 일 입니다. 지금은 헤어졌어요. 전남친이 교회를 다녔는데 거기서 목자였어요. 반에 반장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거기 여자분 한 분이 저는 되게 쎄했어요. 그래서 그 분 싫다고 했죠. 근데 전남친은 그 여자분이 만드신 어떤 물건 보고 너무 잘 만든다고 칭찬하고 그 여자분이 취업하니깐 자기가 본 사람들 중에 이렇게 빨리 대기업 취업한 사람 처음 봤다고 칭찬하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계열사여서 검색하면 나오던데 그거 캡처해서 인스타 스토리에 축하한다면서 올리더라고요. 또 그 여자분이 인스타 스토리 올리면 답장도 하고 게시물 올리면 좋아요도 누르더라고요. 그리고 헤어지고 다음날부터는 게시물에 댓글도 달고요. 또 그 여자분이랑 카톡도 하고 전화도 했어요. 카톡 내용까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교회 내용은 아니에요. 제가 아는 하나 내용은 저 여자분이 기프티콘으로 아이스크림을 보냈는데 그거 먹는다고 사진 찍어서 고맙다고 보낸 적 있다는 거예요. 전화는 그 여자분의 연애 상담이고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크로스핏 하시는데 저랑 다니던 피티 끝나니깐 거기도 같이 다니고 크로스핏 모임도 갔어요.(제가 왜 굳이 가냐고 했는데 운동 더 잘 물어보려면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게 좋대요) 그리고 목장 단체사진도 찍었는데 그 여자분이 전남친 뒤에서 두 팔을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전남친은 자기가 어깨패드 넣어서 자기 몸에 누가 닿이는 거 정말 싫어해서 아는데 닿인 적 없다고 착시현상이래요. 그리고 이 사진 외에도 다른 날 찍은 사진들까지 사진마다 보면 둘이 옆에 있어요. 저한테 처음 플러팅 했을 때 제가 마음에 들어서 옆에 있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던 애에요. 마음 전혀 없고 자기가 목자여서 그랬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회 모임은 원래 이런 건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 건가요?설령 마음이 없다고 했어도 여친이 제가 저 여자분이 마음에 안 드니깐 행동 조심히 해달라고 했는데도 저렇게 행동한 거면 저를 존중 안 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