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숙소에서 이상한 일을 당한것 같아요제가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의 남편분 이야기인데요(편의상 아저씨라 할게요)제가 가장 존경하고 저희 엄마아빠보다도 자주 얼굴 보는사이인 사장님하고는 8년전에 제가 편의점 근무하고 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이였고 아저씨는 다른곳에서 일을하는게 본업이시라 저를 포함한 우리 직원들 편의점 근무시간이 길다 싶으면 짜투리 시간에 교대해주시기도 하고 편의점 장비가 고장난데 있으면 수리해주시고 교체해주시고 공사까지 도와주시는 등 아무튼 여지껏 허물없이 잘 지내왔었어요저희 사장님 같은 경우는 저한테 숙소도 4번이나 얻어주시고 해외 여행도 3번이나 보내주시고 저한테 조언도 해주시는 등 직원들한테 참 잘해주시는 분이예요근데 요 며칠사이 아저씨의 낌새가 정말 이상했었어요저한테 매일 문자를 하기도 하고 하루에 통화를 3번이나 한적도 있었어요어제 아침에는 (그때는 제가 야간근무하고 숙소로 막 온 후였어요) 아니 저하고 통화하면서 아저씨도 사각팬티 입어서 편하다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하는거예요 저 그얘기 듣자마자 낯뜨거워 죽는줄알았어요 진짜 문제는 이젠 아저씨께서 저녁 6시쯤에 복숭아를 사들고 제 숙소에 들어오더니 엄연히 개인공간인 제 침대에 눕다가 일어나더니 저를 막 안기고 하고 손바닥에 뽀뽀까지 했었어요 저 정말 순간 머릿속이 하얘서 아무말도 나오지가 않았어요 아니 곧있으면 야간근무를 해야되는 사람한테 아저씨가 이런행동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저 악몽 꿀거같아요 이런경우에는 사장님께 곧바로 말씀을 드려야될까요? 아니면 일주일 더 지켜보다가 (이때까지 증거 못잡아서 지금 증거를 확보할 준비는 되어있음) 그때 사장님께 말씀을 드려야될까요? 저 지금도 그날 이후로 멘붕와서 식은땀이 납니다 이거 그루밍 성범죄까지 의심해야 될 정도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사장님도 이젠 나이가 있으셔서 충격받으면 안되는 사람이신지라 누구한테 이야기도 못하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ㅜ
그 이상으로 증거 확보하려면 질문자님이 뭔갈 또 당하고 참아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사장님께 말씀드리고(있는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문제 상황인 정도는 확실히 전달되도록) 아예 연 안닿을 곳으로 훌쩍 떠나시는게 나을거같은데...경제적 자립이 불가한 상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