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육에 관심 있는 만큼 철학에도 관심이 많기도 하고, 인서울 욕심도 있어서 철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습니다. 서울대 갈 성적이 안 돼서 청주 교원대에 4년동안 박혀있거나, 국민대 혹은 부산대에 만족하기 싫다는 게 정확할 거 같네요.근데 주변에서 대학원에 대해 좋게 바라보지만은 않기도 하고, 결론은 윤리교사인데 굳이 그렇게 돌아가야 하냐는 말도 들어서 교육대학원이랑 사범대중에 고민됩니다.석사를 따며 걸리는 시간적 비효율성은 어차피 철학과 4년동안 노는 것도 아니고, 설령 학부 때 논다고 해도 그건 사범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괜찮은데,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어렵지는 않을까입니다. 아무래도 대학원을 가게 되면 지금 인서울 욕심처럼 좋은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욕심도 생길 거고(서울대 혹은 고려대 등등), 만약 그러지 못했을 때 학벌 때문에 다시 도전하며 시간 낭비하거나, 적당히 타협했다가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듭니다.서울대 혹은 고려대 등 높은 학벌의 교육대학원을 진학하는 게 그만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아니면 욕심을 내려놓고 그냥 사범대로 진학하는 게 나을까요?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대학원: * 장점: 철학 전공을 하면서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고, 학벌 욕심을 채울 수 있습니다. * 단점: 경쟁률이 높고, 합격 보장이 없으며, 학벌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 사범대: * 장점: 교사라는 목표에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수도 있고,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교육대학원 진학의 현실적인 어려움 * 높은 경쟁률: 명문대 교육대학원은 교직 이수자, 현직 교사들도 많이 지원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 교원 자격증 취득: 입학 후에도 전공 학점과 교직 과목 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졸업 후 자격증이 나옵니다. * 시간과 비용: 학부 4년 외에 대학원 2년 이상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결론교사라는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면 사범대 진학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철학에 대한 깊은 공부와 학벌 욕심이 크다면 철학과 졸업 후 교육대학원 진학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다만, 교육대학원 진학이 쉬운 길은 아니며, 원하는 대학원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본인의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