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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되고 싶어요.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조리계열 특성화고를 재학중인 고등학생입니다현재 전공이 잘 맞지 않는다는 걸
저는 조리계열 특성화고를 재학중인 고등학생입니다현재 전공이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느끼고 있던 와중 소방관이라는 꿈이 생겼어요. 그런데 초등학생때부터 이 길만 바라보았기에 무섭고 불안합니다. 하고싶다는 이유만으로 이 길을 택하는게 맞는 건지, 할 수는 있는지요.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소방쪽에서 근무를 하셨거나 전문지식이 있는 분이 답변을 달아주셨음 합니다..1. 신체- 157센치 50키로 초반입니다. 키가 작은데 가능할까요? 지금부터라도 체력 관리하고 운동하면 여성이라는 신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2. 대학 진학- 대학을 관련 학과로 가고 싶습니다. 소방 관련 학과는 무엇이 있는지, 조리계열 특성화고라도 상관 없이 진학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3. 경방 인원- 내근직 보다는 구급이, 구급보다는 경방쪽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신체적 한계가 있기에 많이 뽑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여성 소방관이 있나요? 아니면 대부분 구급이나 내근으로 빠지나요? 경방쪽에서 근무하려면 남성과 비슷한 정도의 신체 능력을 갖춰야 겠죠? 구급은 의료 지식이 많이 필요한 걸로 아는데.. 자격증 따고 소방학교나 대학에서 기초 쌓고 현장에서 배우면 잘 해낼 수 있을까요?4. 시력- 안경을 씁니다. 정확한 시력은 잘 모르겠는데 난시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내근이 아닌 이상은 안경을 쓰지 못할 텐데 라식이나 라섹을 하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5. 진로 고민- 좀 더 의미 있는 일, 사명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소방관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꿈을 가지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할 수 있어! 라는 무조건적인 응원을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무 도움도 안 될 것 같아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해요. 부탁드립니다.
1. 키 157이면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최소한의 운동신경은 필요하나 실기는 빡세게 연습하면 거의 돼요
근데 27년도부터 실기 종목이 빡세져서 운동좀 많이 하셔야 할거예요
그냥 러닝같은 스포츠로 안돼요 웨이트도 해야하고 크로스핏 도움 많이 돼요
2. 관련 대학에 가서 특채로 뽑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응급구조학과에 가구요, 응급구조학과 같은 경우에는 졸업후 응급구조사로 취업해 2년 이상 활동하시면 구급 특채로 갈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도 1급이랑 2급 둘 다 있는걸로 아는데 2급으로 해도 되는지는 저도 가물가물합니다ㅜㅜ
3. 구급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특채로 가시면 되구요, 경방 가실수 있어요 경방으로 간다고 해서 다 화재진압만 하는게 아니에요
그저 화재진압을 주력으로 하는거지 위험요소 제거나 피구조자 탐색 등등 하는거 많습니다.
4. 시력검사 할때 교정시력도 포함이라 괜찮습니다.
다만 색약이나 색맹 같은거 없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색맹은 그냥 못하구요 색약은 약도 중도 강도중에 약도만 소방관 할 수 있어요
저도 적녹색약이 약하게 있는데 적녹중에 녹은 상관이 없거든요? 근데 적색은 약도만 가능해요
5. 사명감 갖고 일하는 몇 안되는 직업중 하나가 소방관이죠. 희생정신과 사명감, 확실한 끈기만 있으면 소방관이라는 꿈 충분히 이루실 수 있을거예요 근데 질문하신거 보면 소방관이 되고 나서의 궁금증이나 대학진학 등등만 질문하시고 제일 중요한 시험은 질문을 안하셨네요
소방관도 공무원이라 공무원 시험을 봅니다.
주과목은 소방관계법규,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으로 세가지구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과 국가에서 주관하는 영어능력검정시험(일반적으로 지텔프 많이 봅니다.)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필수로 얻으셔야 합니다.
참고로 필기50% 실기25% 면접25% 입니다
실기 붙으시면 면접도 빡세게 준비하셔야 해요.
그 외에도 가점이 있습니다 최대 5%구요 대부분 채워가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하셔야해요
가점 요소는 너무 많네요ㅋㅋ 찾아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제가 전문가나 소방쪽으로 근무경력이 있는건 아닙니다.
저는 고2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3 학생이에요.
저도 처음엔 내가 대학을 포기하고 이 길을 걷는게 맞을까? 또는 내가 미친듯이 공부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도 못자고 어쩔땐 하루종일 부모님과 상담만 했습니다.
근데 내가 이 꿈을 향한 길을 걷겠다! 라고 결정한 이상 더는 뒤로 물러나지 못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해야해요.
쉽게 보시면 안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여정이 될 수도 있어요.
그냥 소방관 멋있어보이고 희생정신좀 있다고 소방관 못해요. 끈기,의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진짜 미친듯이 공부만 할 자신 없으면 시도도 하지 마세요. 화이팅~
그리고 꿀팁좀 드리자면 공시 같은건 정보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저는 아버지께서 현직으로 계셔서 아버지께 정보도 많이 얻지만 카톡 오픈 채팅방에 소방공시 정보 공유방 같은거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니까 그런곳 들어가셔서 정보도 얻고 질문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