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우와, 중학교 3학년인데 벌써 도예과라는 구체적인 진로를 정했다니 정말 멋지고 대단한데요! 그 열정이라면 뭐든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니 막막한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해요. 제가 아는 선에서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지금 당장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기초가 없어도 괜찮아요. 누구나 처음은 있으니까요! 지금은 '입시 미술'을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도예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게 더 중요해요.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역시 그림이에요. 도자기도 결국 입체적인 조형물이니까요. 사물의 형태나 명암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동네 미술학원에서 소묘(연필로 그리는 그림) 같은 기초 드로잉을 배워보는 걸 추천해요. 이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여러 도예 작품들을 많이 구경하는 것도 중요해요. 인터넷이나 잡지, 전시회 등을 통해서 '아,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고 안목을 넓히는 거죠.

**2. 꼭 따야하는 자격증이 있나요?**

아니요!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필수로 따야 하는 자격증은 전혀 없어요. '도자기공예기능사' 같은 자격증이 있긴 하지만, 이건 보통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따는 거라 지금부터 신경 쓸 필요는 없답니다. 지금은 학교 공부(내신 성적)를 착실히 챙기는 게 훨씬 중요해요.

**3. 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해요?**

도예과 입시는 보통 '실기 시험'과 '내신 성적', 그리고 '수능 성적'(대학에 따라 달라요)을 합해서 학생을 뽑아요. 실기 시험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주어진 주제에 맞춰 흙으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는 식이에요.

이런 입시 준비는 고등학생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아요. 지금은 너무 입시에 얽매여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4. 공방에서 수업을 듣는 건 어떨까요?**

완전 좋은 생각이에요! 저는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입시 미술학원은 좀 딱딱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취미 위주로 가르쳐주는 공방에 가면 흙을 직접 만져보고 물레도 차보면서 도예가 정말 나랑 잘 맞는 일인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거든요. 재미를 붙이는 게 우선이니까요!

정리하자면, 지금은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 **기초 드로잉(소묘) 배우기**

- **가까운 공방에서 도예 체험해보기**

- **학교 공부 열심히 하기!**

이 세 가지만 기억하고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요?

벌써부터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질문자님이 정말 멋져 보여요. 분명 훌륭한 도예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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