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비 고2이고 전국단위자사고(유명해요) 다니고 있어요. 이제 고2이기도 해서 제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공대와 의대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우선 공대진로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생명공학과에 관심이 있었어서 1학년 생기부를 그쪽 방향으로 채웠었는데 내신 등급이 딱 3.9라서 내신따기 어려운 학교인걸 감안해도 낮은 수준입니다.. 다행인 점은 저희 학교가 공대를 잘보내서 4점대, 심지어는 5점대도 유명공대 합격사례가 있어서요..(ㅋㅇㅅㅌ, ㅍㅅㅌ 등) 2학년 때 열심히 하여 내신을 3점 초반 이상으로 올리면 생명공학과는 100%는 아니지만 수시 학종으로 합격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공대 관해서 찾아보다가 공대, 특히 생명공학과는 진로가 주로 연구원, 아니면 화장품회사 들어가는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아니라면 혹시 취업/미래가 어떤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성향상 연구원은 절대로 못할것 같고 화장품회사도 제기준에서는 별로 흥미가 있어보이진 않어서요..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고요. 다만 최근에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흥미가 생겨서 컴공쪽으로도 가볼까 했지만 이미 생기부를 1학년때 생명공학으로 다채워놔서 현실적으로 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의대관련해서는 의대직종자체가 제 성향이랑 잘 맞기도 하고, 하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장점이 많아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뭐 다 그렇듯이 성적이 문제더라고요. 일단 내신으로는 아무리 자사고라고 해도 저 등급대로는 절대 불가능하고 남은길이 논술/수능밖에 없는데 논술은 제거 봤을때 조금 무리이고 결국에는 수능봐서 정시로 의대를 가야하는데요.. 고1 모고는 영어빼고는 4번 다 전부 1등급이고 국/수 평균백분위는 99.1~7 사이였어요.(영어는 본 순서대로 2112였어요.) 현재 고3 모고 혹은 수능을 보면 국어는 1등급(안정이고 한두개정도 틀려요.) 영어는 고1이후로 공부 많이해서 이제 수능영어보면 거의 다 95점으로 1뜨고 수학은 공통에서는 0-2개, 미적에서 1개정도 틀려서 1등급 나와요. 과탐은 물리,지구 선택할 생각인데 둘 다 아직 선행을 다 안끝내서 아직 모의고사는 안봤어요. 현실적으로 만약 고2때 내신을 버리고 수능에 집중하여 과탐, 수학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의대가능성이 있을까요..ㅠ? 재수는 08년생이라 하기 힘들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저기 고3 모고 성적은 국어는 딱히 인강듣는거 없이 그냥 기출문제 마더텅 풀고있고 특히 수학은 인강은 듣고 문제푸는거는 거의 안했는데 저정도 나왔어요. 미적은 개념한번 돌린상태입니다. 이정도 성적이면 현실적으로 의대 가능할까요..? 질문이 난잡할수도 있어서 정리하자면1. 2학년때 내신챙기고 생명공학과 가기2. 2학년때 급진로 틀어서 생기부 컴퓨터공학과로 채우고 컴공가기3. 내신버리고 정시파이터로 전환, 의대현역으로가기위 세 선택지에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위에서 언급한 제 내신성적, 모고성적과 각 직업의 특성과 제 성향,흥미의 적합도를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뭘까요ㅠㅜ 너무 고민돼요ㅜㅜ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