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과 23살이며, 사귄 지 3개월된 대학생 커플입니다.저는 연애할 때부터 결혼은 그냥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도 생각해 보겠지만, 결혼을 좇아 갈 생각은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 특히 애 낳는 건 생각 없어요. 아무래도 임출육으로 경력 끊기는 경우가 아직 많잖아요. 만약에 그쪽으로 좀 자유로운 직업을 갖게 된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근데, 남친이 자꾸 결혼 얘기 꺼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졸업하고 얼마 안 돼서 결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생각하는 미래에는 결혼이 당연하다 말하고, 그래서 계속 "만약 우리가 결혼하면~" 이런 얘기 자주 하는데 맞장구가 어렵습니다.솔직히 남친을 볼 때, 연애하긴 좋은 상대지만 아직 결혼 생각은 안드는 사람이에요. 남친이랑 학교 다니는 동안은 오래 만나고 싶은데, 아직 어린 나이에 결혼 얘기하는 게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런 상황인데 남친이랑 얘기해 보는 게 좋을지 고민돼서 여기라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