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예비 고1인데요 영어공부 어떻게 하나요? 곧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입문계에선 영어가 필수라길레 하나도 모르는상태에서 학원들어가서 기초부터
예비 고1인데요 영어공부 어떻게 하나요? 곧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입문계에선 영어가 필수라길레 하나도 모르는상태에서 학원들어가서 기초부터
곧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입문계에선 영어가 필수라길레 하나도 모르는상태에서 학원들어가서 기초부터 쌓자해서 하다가 지금은 학원을 그만둔 상태인데 집에서 인강들으며 할려는데 무슨 인강을 들어야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밑에는 학원에서 쓰던 책입니다 예비 고1이 중학교 기초 풀고있는게 부끄럽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nt image
내신 영어는 물론 학교마다 천차만별이기는 합니다만, 우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지문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필수적입니다. 통으로 지문을 암기하라고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걸 지양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건, 적어도 영어 지필평가를 치러 가기 전에는 웬만한 지문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고, 글의 소재는 무엇이고 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어떤 단어가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중학교 영어는 문법을 강조한다면, 고등학교 영어는 독해를 강조해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등학교가 모두 그러하듯 독해 부교재를 사용할 겁니다. 그게 기출 모의고사든, ebs교재든, 사설 교재든 그걸로 진도를 나갈겁니다. 그리고 그 부교재는 교과서와 함께 시험범위로 들어가 출제됩니다. 그리고 부교재는 지문의 양이 교과서보다 훨씬 방대하기 때문에, 그 많은 양을 모두 쳐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교과서, 부교재에 대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학습할지 대략적인 팁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
1. 일단 교과서가 출제비중이 높은 학교라면, 교과서 무시하면 안됩니다.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 시간 확보 때문입니다. 모든 시험에 등장하는 지문은 변형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미 알던 지문이더라도 다 읽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부족할 거예요. 그리고 그 시간을 확보해주는 게 교과서 문제들입니다. 지문 자체가 쉽기 때문에 문제를 꼬아서 내긴 힘듭니다. 그래서 시험 전에 일단 교과서에 있는 단어 쭉 정리해주시고, 문법 요소도 좀 헷갈리는 거 있다면 쭉 복습하세요. 다만 너무 심도있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 부교재는 어느 정도 방법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못쳐낼거예요.
-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부교재에 있는 문제를 푸세요. 보다가 모르겠어도 답지 보지 말고, 해석이 안되거나 문제가 안풀린다 싶으면 별표를 치고, 그 옆에 "해석이 안됨", "답을 못 찾겠음" 같이 정리를 해두세요.
- 문제를 다 풀었으면, 첫 번째 단계입니다. 모르는 단어들 먼저 체크하세요. 해석지와 비교해봤을 때, 내가 알던 뜻과 다르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 그 다음, 해석지를 펴세요. 우리는 문제를 풀면서 본인의 언어로 바꿔서 이해를 하기 때문에, 이상하게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어차피 쳐내야 할 지문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 된 원문만 붙든다고 보이지도 않고, 또 시간 낭비입니다. 그리고 그 해석지를 보면서 자신이 다음에 봤을 때 가장 이해하기 쉽게 한줄요약을 해요. 아니면 키워드를 나열해놓아도 좋아요.
- 1~2단계가 끝났으면, 그 다음에 그 지문을 볼 때는 영어 원문으로만 보는 연습을 하세요. 시험 때는 한글 해석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영어 원문으로만 시험을 치죠. 그 원문만 보았을 때, 첫 문장만 봐도 글의 주제가 무엇인지, 모든 문장이 무리없이 해석이 될 때까지 이 단계를 반복하세요.
- 이렇게 3번 정도를 반복하면 완벽하게 본인 것이 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벽하게 해놓아도 너무 오랜 기간 다시 안 보면 또 까먹기 떄문에, 최소한 2~3일에 한 번씩은 또 다시 보세요. 그럼 다시 기억이 생생해질겁니다.
- 이제 그 다음은 변형문제인데,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시중에 있는 변형문제들을 추천하지 않아요. 너무 조잡하게 변형해서 학교 시험에 내지도 않을 문항들을 방대한 양으로 도배해놓고는 값을 주고 팔기 때문이죠. 그런데 시간이 그래도 좀 많이 남아돌고, 불안하다면 학습 자료가 정리되어있는 카페들 돌아다니면서 변형문제 자료 구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내신 대비는 해야하니까요.
만약 변형문제를 푼다면, 일단은 전 순서/삽입유형 위주로 풀 것을 추천드려요. 순서/삽입이 워낙 내신에선 힌트도 없는 부분인데 문제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빈칸이나 대의파악 같은 건 의의제기라도 가능합니다. 선생님이 직접 변형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순서/삽입 유형은 문제를 풀 힌트가 없다고 따져도, 원문이 그렇다고 하면 수긍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순서/삽입 유형을 제일 위주로 풀어보라고 추천드리는 겁니다.
이 유형들을 다 풀고 나면 이제 나머지 빈칸이나, 주제나, 요지같은 짜잘한 변형문제들 풀면서 감을 늘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부교재를 공부하시면 가장 최적이고, 만약 변형문제를 풀 여유가 없다면 안 풀어도 됩니다. 다만 유형을 여러 개 접해보는게 도움이 당연히 되기는 하기 때문에, 결과에 영향이 좀 있을 순 있죠. (물론 지문을 그렇게 암기했다면 틀릴 일은 적긴 합니다.)
3. 단어는 내신 지문에 나오는 지문이든 아니든, 최대한 많이 외우는 게 좋습니다. 영어 시험에서 선지가 영어로 나올 때, 그 선지를 구성하는 단어가 난생 본 적 없는 어려운 단어일 수도 있는데, 그 단어를 모르면 그 선지 자체를 판단을 할 수가 없게 되거든요. 이건 모의고사 대비를 위해서라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단어는 내가 다시 그 단어를 찾아볼 일이 없도록 외우는 거예요. 대충 보고 넘어가려고 외우는 게 아니라. 시간 낭비잖아요. 한 번 할 때 꼼꼼히 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꾸준하게 하세요. 안 그럼 정말로 시간 낭비입니다.
4. 말고 서술형 같이 할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만은 이건 너무 학교마다 천차만별이라, 학교 선배같은 분들한테 조언을 좀 들어보세요. 아마 들리는 이야기가 좀 많을 겁니다.
사실 이 1~4을 따라서 공부하기는 정말 빡셉니다. 다른 과목을 병행하면서도 그건 정말 빡세요. 근데 전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유일하게 만점도 받아본 사람이고, 꾸준히 1등을 해온 입장으로서, 이게 가장 효율적이고, 결실이 좋은 공부법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너무 제 바람을 늘어놓지는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결실은 확실한 공부법이니까 가능하시면 이대로 따라가셨으면 좋겠어요. 영어 과목만큼은 고생을 안 하셨으면 좋겠어서 그래요. 질문자님의 고등학교 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