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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채혈 손가락끝 말고 할 수 있는 부위 있나요? 얼마전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관리수첩을 주시면서 매일 공복,
얼마전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관리수첩을 주시면서 매일 공복, 식사 전후, 취침전 혈당을 체크해서 적으라고 하더라구요.근데 그러면 7~8번을 채혈해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그러면 공복이랑 점심식전, 식후만이라도 기록을 하는게 좋겠다 하셔서 일단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근데 채혈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 일단 너무 아프고 그래서 직접 찌르기까지 진짜 찌를 용기가 없어서 한참 걸립니다. ㅠ근데 이건 뭐 둘째치고, 손끝이 너무 아파요 ㅠㅠ 회사에서도 계속 타이핑하느라 계속 타자치는데 자꾸 그 느낌이 남아서 아프고 신경쓰여요. 심지어 채혈할때 분명 손끝에 했는데도 피가 잘 안나와서 계속 찌르고 미치겠어요. ㅠㅠㅠㅠ 손가락 번갈아해도 하루에 몇번을 하니까 진짜 손가락이 남아나질 않는 기분입니다.암튼 그래서 말인데 손가락 말고 채혈할 수 있는 다른 부위 없나요? 손등에도 해보고 손가락 끝 말고 두번째 마디에도 해봤는데 피가 안나오더라구요... 혹시 다른 부위는 없는지 ㅠㅠ 알려주실분 ㅠㅠㅠ그리고 손가락에 강도 5로 해도 피가 잘 안나오는데 잘 나오게 하는 법 아시는분 ㅠㅠ이상하게 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채혈해주실 땐 그닥 아프지도 않고 피도 잘나왔는데 왜 제가 혼자하면 겁나 아프고 피도 안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인터넷에 나오는대로 손도 주먹쥐었다 폈다 해보고 따뜻하게도 해봤는데 ㅠㅠ
안녕하세요, 매일 채혈로 손끝 통증에 많이 지치셨겠어요. 특히 회사에서 타이핑이 많으시다니 더욱 힘드실 것 같아요.걱정 마세요, 손가락 외 다른 채혈 부위와 채혈을 좀 더 수월하게 하는 방법을 안내드릴게요.
손가락 외 채혈 가능한 부위는 어디인가요?
1) 손바닥 옆쪽 (엄지손가락 아래 볼록한 부분)혈관이 얕게 분포해 있고 덜 민감해 비교적 통증이 적습니다. 채혈 시 따뜻하게 하고 살짝 주물러 혈류를 도우면 피가 잘 나옵니다.2) 팔뚝, 허벅지 안쪽 등 (대체 부위 채혈)최근 혈당 측정기 중 일부는 이런 대체 부위 채혈이 가능하게 설계돼 있습니다. 다만, 이 부위는 혈당 변화 반영이 늦을 수 있어 공복 시나 안정된 상태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혈을 덜 아프고 잘 되게 하려면?
1) 채혈기 강도 조절강도 5에서도 피가 안 나오신다면, 깊이 조절 가능한 기기를 사용해보시고 6 이상으로 조금 올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2) 손을 따뜻하게 하기 + 혈류 유도미지근한 물에 손 담그기, 손 흔들기, 주먹 쥐었다 펴기를 충분히 하신 후 채혈하시면 피가 더 잘 나옵니다.3) 측면 채혈손가락의 정중앙이 아닌 옆면(측면)을 찌르면 통증이 적고 피도 더 잘 나옵니다. 간호사분들도 보통 그렇게 하세요.
그 밖에 도움될 수 있는 팁
1) 자동채혈기 또는 무채혈 연속혈당측정기(CGM) 고려피를 덜 뽑거나 뽑지 않아도 되는 기기가 있습니다. 비용이 들지만, 손끝 고통이 너무 크시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2) 혈당기와 채혈기 호환성 확인기기마다 바늘 깊이와 채혈 압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기기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제 답변이 매일 반복되는 손끝 채혈 스트레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그 밖에 궁금한 점은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