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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이 필요해요 마음이 불편하고 계속 신경쓰여요 제가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가 선생님이랑 어떤 학생이 들어오길래 쳐다봤는데 전
제가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가 선생님이랑 어떤 학생이 들어오길래 쳐다봤는데 전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인 거에요. 근데 그 친구가 전 학원에서 좀 그렇게 좋았던 애는 아니여서…(ex,선생님께 대들고 장난이라지만 커터칼로 친구 위협(?)장난 같은거 하고 숙제 잘 안해오고 등등..)보니까 지금 제가 다니는 현 학원에 상담하러 온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제 제가 아는 사람 보듯 쳐다보니 친구들이 아는 사람이냐고 막 물어보는 거에요.그래서 제가 안다고 하면서 그 친구에 대한 얘기를 다 했고 선생님께서도 물어보셔서 아는 대로 막 얘기를 했는데 저도 도대체 왜 그랬는지 그땐 진짜 아무생각 없이 막 뱉었어요 근데 저는 말을 무지성으로 뱉고나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그런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ㅠㅠ 진짜 안 좋죠..그래서 막 뱉어내고 생각을 하는데 뭔가 내가 한 말들이 틀렸으면 어떡하지 만약 그 애가 우리 학원에 왔는데 내가 한 말 때문에 왕따 당하거나 외톨이가 되면 어떡하지 학원친구들이 잘 모르는애 얘기를 이렇게 막 한걸 보고 나를 안좋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등등의 수만가지 생각이 나더군요..근데 제가 잘 못 한건 알고 있습니다…후회도 계속하고 너무 마음이 안 좋고 신경쓰이는데 이 감정을 없애고 싶어요….이 얘기를 토요일에 했는데 다음으로 학원가는 날이 화요일 이거든요..그때까지 애들이 제 얘기를 기억하고 신경쓸까요??ㅠ 그리고 만약 그 애가 왔는데 제가 한 얘기 때문에 학원친구들이 그 애를 안좋게 대하면 어떡하나요…그 친구에 대한 애기를 학원 애들 대부분이 알고 있어요…제가 소문을 냈는데..근데 이게 사실이긴한데..하….도와주세요..ㅠㅠ
숙제 잘 안 해오고 이런 부분은 그렇다쳐도, 장난이라도 커터칼로 다른 누군가를 위협했다.
라는 부분은 그냥 넘길 수 없는 거 같은데요?
사람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아마 잊고 있을 거예요. 게다가 질문자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게 아니라, 팩트를 전달한 거죠.
그 친구가 학원에 오더라도, 감정은 섞지 말고 대응하세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이야기를 한 거다. 라고 덤덤하게 반응하세요.
혹시 모를 일이 일어날까 걱정되는 마음에 질문자는 이야기를 한 걸로 보이는데요. 아마 저였어도 그런 상황에서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학원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친구를 안 좋게 본다.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그런 일이 있었어요 정도면 충분합니다.
더 이상 그 친구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지 마세요. 혹시 친구들이 다시 꺼내도 부드럽게 대화를 마무리하거나, 다른 주제로 돌리세요.
질문자가 크게 잘못했다는 건 아닌데,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건 좋은 태도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담아두지 마세요.
그런 일에 신경 쓸 시간에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보는 게 내 정신건강에는 더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