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해요!

허리케인은 대서양 및 북동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 사이클론을 말하는데요 , 자연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그 위력은 정말 어마어마해서,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해요.

25톤 덤프트럭이 '날아갈' 수 있을까요?

질문자님의 친구분 말씀처럼 25.5톤 덤프트럭이 마치 종이처럼 하늘로 붕 떠서 '날아가는' 장면은 사실 좀 과장된 표현일 수 있어요. 덤프트럭처럼 무겁고 공기역학적으로 뜨기 어려운 물체는 바람의 힘으로 직접적인 '양력(들어 올리는 힘)'을 받아 하늘로 솟아오르기보다는, 강한 '항력(밀어내는 힘)'에 의해 굴러가거나, 뒤집히거나, 심하게 밀려나는 형태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누가 더 맞는 말인가요?

친구분: "날아간다"는 표현은 과장일 수 있지만, 허리케인이 덤프트럭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이에요.

질문자님: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은 덤프트럭이 '양력으로 뜨는 것'을 상상하셨다면 맞지만,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의미라면 허리케인의 위력을 간과한 것일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덤프트럭이 '비행기처럼 날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허리케인이라면 25톤이 넘는 덤프트럭을 굴리거나 뒤집고, 상당한 거리를 밀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몇 km/h의 풍속이 25톤의 무게를 움직일 수 있을까요?

정확히 몇 km/h의 풍속이 25톤 덤프트럭을 '날릴' (여기서는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 계산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해요. 왜냐하면 단순히 무게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트럭의 모양과 크기: 바람을 받는 면적(단면적), 공기 저항 계수 등에 따라 바람의 힘을 받는 정도가 달라져요.

지면과의 마찰력: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 트럭이 놓인 지형(평지, 경사면 등)도 중요해요.

바람의 종류: 허리케인 내부의 바람은 매우 난류적이고 순간적인 돌풍이 강해서 평균 풍속만으로는 그 힘을 다 설명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사피어-심슨 허리케인 등급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위력을 짐작해 볼 수 있어요.

카테고리

풍속 (km/h)

예상 피해

카테고리 1

119 ~ 153

나무가 부러지고, 일부 전력선이 끊어지며, 이동식 주택이 손상될 수 있음.

카테고리 2

154 ~ 177

지붕이 손상되고, 유리창이 깨지며, 일부 주택이 침수될 수 있음.

카테고리 3

178 ~ 208

소규모 건물에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전력이 광범위하게 끊기며,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수 있음.

카테고리 4

209 ~ 251

대부분의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의 지붕이 완전히 날아가며, 대형 차량이 뒤집히거나 밀려날 수 있음.

카테고리 5

252 이상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고, 차량이 완전히 파손되며, 지형이 영구적으로 변할 수 있는 극심한 피해 발생.

위 표를 보면, 카테고리 4 (풍속 209km/h 이상)부터 "대형 차량이 뒤집히거나 밀려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어요. 카테고리 5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수준이죠.

따라서 정확한 풍속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시속 200km/h를 넘어서는 카테고리 4 이상의 강력한 허리케인이라면 25톤 덤프트럭을 충분히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