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세요. 제가 일렉기타를 지금까지는, 맥북의 로직 프로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기타와 연결해서,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연습했습니다. 근데, 기타 엠프로 연주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이펙터가 없어서 맥북이랑 오인페를 엠프에 연결해서 맥북을 이펙터처럼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
네, 맥북의 로직 프로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앰프에 연결하여 맥북을 이펙터처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이미 가지고 계시니 문제없습니다.
* TS(모노) 케이블 2개 이상: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출력(Output)과 앰프의 입력(Input)을 연결하고, 경우에 따라 앰프의 이펙트 루프(FX Loop)를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 앰프: 기타 앰프 (클린 채널이 있는 앰프가 유리합니다.)
방법 1: 오디오 인터페이스 출력을 앰프의 메인 입력(Input)에 연결 (권장하지 않음)
이 방법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앰프의 프리앰프와 로직 프로의 앰프 시뮬레이션/이펙터가 이중으로 적용되어 소리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설정으로 소리를 듣는 데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타 -> 오디오 인터페이스 인풋(Input)
*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웃풋(Output) -> 앰프의 기타 인풋(Input)
* 로직 프로에서 기타 트랙의 아웃풋을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아웃풋으로 설정합니다.
* 로직 프로 내에서 원하는 앰프 시뮬레이터, 이펙터 플러그인을 적용합니다.
* 중요: 앰프 자체의 게인(Gain)이나 이퀄라이저(EQ)는 최대한 평평하게 (Flat) 설정하거나, 클린 채널을 사용하세요. 로직에서 적용된 사운드가 앰프에서 또다시 증폭되고 변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법 2: 앰프의 이펙트 루프(FX Loop)를 활용 (권장)
이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좋은 음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앰프의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로직 프로를 이펙터처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앰프에 Send/Return (또는 FX Loop) 단자가 있어야 합니다.
* 앰프의 Send 단자 -> 오디오 인터페이스 인풋(Input)
*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웃풋(Output) -> 앰프의 Return 단자
* Input: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Send 단자와 연결된 인풋으로 설정합니다. (예: Input 1)
* Output: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Return 단자와 연결된 아웃풋으로 설정합니다. (예: Output 1/2)
* 이 오디오 트랙에 원하는 앰프 시뮬레이터, 이펙터 플러그인을 적용합니다.
* 중요: 로직 프로에서 기타 앰프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경우, 캐비닛 시뮬레이션은 끄거나, 앰프 자체의 스피커와 어울리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앰프 시뮬레이터 플러그인 내에서 캐비닛/마이크 시뮬레이션을 비활성화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앰프의 스피커가 이미 사운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캐비닛 시뮬레이션이 중복되면 소리가 답답하거나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펙터(리버브, 딜레이, 코러스 등) 위주로 사용하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 로직 프로에서 모니터링을 켜두어야 기타 소리가 앰프를 통해 들립니다. (트랙 헤더의 "I" 버튼)
* 레이턴시(Latency) 조절: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버퍼 사이즈를 낮춰서 레이턴시를 최소화해야 연주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로직 프로 환경설정 > 오디오 > 장치)
* 볼륨 조절: 각 단계(기타, 오디오 인터페이스, 로직 프로, 앰프)의 볼륨을 적절히 조절하여 노이즈 없이 깨끗한 소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인풋 게인과 아웃풋 레벨, 그리고 앰프의 마스터 볼륨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 클린 앰프 사용: 앰프의 클린 채널을 사용하는 것이 로직 프로의 이펙터/앰프 시뮬레이션 소리를 가장 온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다양한 플러그인 활용: 로직 프로에 내장된 이펙터 외에도, 서드파티 기타 이펙터 플러그인(Bias FX, Amplitube, Guitar Rig 등)을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들을 통해 맥북 로직 프로를 기타 앰프에 연결하여 이펙터처럼 활용하고 멋진 연주를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